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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형구 개인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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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인사아트센터
댓글 0건 조회 1회 작성일 24-09-21 23:43

본문

전시명 김형구 개인전
전시기간 2024. 9. 18 - 9. 23
전시장소 제5전시장
작가 김형구
설명

제품설명

“[자연석]에서 길을 묻다”展


이봉식(홍익대학교 미술학 박사, 월간미술세계 기자)



들어가며: 형상과 사유의 경계를 넘다. 김형구 조각가는 전통과 현대, 아시아와 아프리카의 경계를 허물며 새로운 예술적 차원을 제시하고 있다. 그의 조각 작품은 단순한 형태의 집합체를 넘어, 인간 존재의 본질적 질문을 탐구하는 매개체로 기능하고 있다.

1. 주어진 형상과 만들어질 형상에 대한 탐구 그는 형상에 대한 깊은 탐구를 바탕으로 하고 있다. 조각의 재료와 기법을 새로운 시각으로 재조명하며, 형태의 단순함과 복잡함을 동시에 탐구한다. 그의 대표작 중 하나인 '5인 가족'은, 기존의 조각 형식을 탈피하여 자연석의 형상을 최대한 수용하여 자연석에 순응하는 방식을 택하였다. 이는 기존 조각의 방식인 형상을 만들어 내는 것이 아니라, 존재의 가능성과 상상력을 담아내는 틀이 김형구 작품이라는 메시지를 전달한다.

2. 물질과 비물질의 경계 그의 조각 작품은 물질과 비물질의 경계를 탐구하는 데 집중하고 있다. 수억 년 동안 만들어진 자연석을 사용하여 물질의 물리적 성질과 그에 내재 된 비물질적 의미를 동시에 표현하려 한다. 예를 들어, '행복한' 시리즈에서는 자연석 안에서 이중 접합된 부분을 활용하여 서로 다른 암석의 질감과 컬러를 이용하여 완벽한 형상을 시각적으로 드러낸다. 이러한 접근은 물질이 단순한 물리적 객체를 넘어서, 사유와 기억을 담아내는 매개체로서의 역할을 한다는 것을 보여준다.

3. 철학적 사유와 존재의 탐색 그의 작품은 철학적 사유를 바탕으로 인간 존재와 그 의미를 탐색하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 그는 작품을 통해 인간 존재의 복잡성과 불확실성을 드러내고, 이를 조각이라는 형식을 통해 시각적으로 표현한다. 그의 '두상' 시리즈는 인간의 내면과 외부 세계 사이의 경계를 “천 개의 표정”으로 탐구하며, 형태와 공간의 상호작용을 통해 인간 존재의 심층적 질문을 제기한다.

4. 조형적 실험과 혁신 그는 조각의 전통적인 형식을 넘어서는 실험적인 접근 방식을 취하고 있다. 그의 작업은 전통적인 조각 기법과 현대적인 실험적 기법이 융합된 결과물로, 새로운 조형 언어를 제시한다. '기원' 시리즈에서는 조각의 기하학적 구조와 추상적 형태를 결합하여, 관람객들에게 상상력을 자극하는 새로운 시각적 경험을 제공한다.

나가며: 조각의 새로운 지평을 여는 김형구 김형구 조각가는 형상과 사유의 경계를 넘어서 새로운 예술적 차원을 제시하고 있다. 그의 작업은 물질과 비물질, 형상과 공간, 개인과 사회 사이의 복잡한 관계를 탐구하며, 자연석이라는 소재의 혁신적 가능성을 보여준다. 김형구의 조각은 단순히 시각적 미감을 넘어, 깊은 철학적 사유와 인간 존재에 대한 탐구를 통해 관람객에게 지속적인 사유의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